연구·비평/명화, 다시 읽기
변시지 탄생 100주년 · Byun Shi-Ji Centenary 1926–2026
명화, 다시 읽기
변시지의 미학으로 읽는 서양 명화 50선
- Ⅰ 빛을 붙든 사람들 · 6
- Ⅱ 어둠으로 들어간 사람들 · 6
- Ⅲ 형태를 부순 사람들 · 6
- Ⅳ 자연 앞에 선 사람들 · 6
- Ⅴ 사람을 그린 사람들 · 8
- Ⅵ 환상을 본 사람들 · 6
- Ⅶ 오늘의 사람들 · 11
- 終 종합 · 1
서문 · 序文
제주에서 서양 명화를 읽는다
이 책은 서양 명화 오십 점을 변시지의 회화적 감각으로 다시 읽는다.
읽는 자리는 제주다.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 마른 풀잎색이 앉는 자리, 선 하나로 배가 되고 사람이 되는 자리다.
우열을 가리려는 글이 아니다. 서로 다른 그림은 서로를 비춘다. 서양의 그림을 변시지로 환원하지 않고, 변시지를 서양의 개념으로 가두지 않을 때 대화가 시작된다.
작품의 사실과 미술사적 맥락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고, 변시지의 미학은 『예술과 풍토』의 원문과 핵심 개념을 선별해 반영했다. 확인되지 않은 발언은 화백의 말로 적지 않았다.
용어에 관하여
풍토(風土) — 향토성이나 지역색이 아니다. 인간이 세계와 만나는 존재의 조건이다.
마른 풀잎색 — 황토색이나 노란색이 아니다. 제주의 볕에 바래고 바람에 오래 마른 풀의 색이다.
여백 — 빈 공간이 아니다. 말하지 못한 자리, 돌아오지 않는 배, 기다리는 사람의 자리다.
선 — 형태를 두르는 윤곽에 머물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힘의 방향과 견디는 자세를 세운다.
인용과 해석에 관하여
직접 인용은 원문에서 확인 가능한 문장에 한정했다. 널리 유통되는 “나는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나를 그렸다”는 문장은 실제 육성으로 확인되지 않아 직접 인용하지 않는다. 본문의 해석은 필자의 것이다.
Ⅰ빛을 붙든 사람들
01–06 · 6편
No. 01 · Ⅰ
고흐 — 〈별이 빛나는 밤〉
1889 ·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o. 02 · Ⅰ
베르메르 — 〈우유를 따르는 여인〉
c. 1658–1660 · Rijksmuseum, Amsterdam
No. 03 · Ⅰ
모네 — 〈인상, 해돋이〉
1872 · Musée Marmottan Monet, Paris
No. 04 · Ⅰ
르누아르 —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
1880–1881 · The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D.C.
No. 05 · Ⅰ
쇠라 —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1884–1886 · Art Institute of Chicago
No. 06 · Ⅰ
터너 — 〈비, 증기, 속도〉
1844 · The National Gallery, London
Ⅱ어둠으로 들어간 사람들
07–12 · 6편
No. 07 · Ⅱ
카라바조 — 〈의심하는 토마스〉
c. 1601–1602 · Picture Gallery, Sanssouci, Potsdam
No. 08 · Ⅱ
뭉크 — 〈절규〉
1893 · National Museum, Oslo
No. 09 · Ⅱ
고야 — 〈검은 그림들〉
1819–1823 · Museo del Prado, Madrid
No. 10 · Ⅱ
호퍼 — 〈밤을 새우는 사람들〉
1942 · Art Institute of Chicago
No. 11 · Ⅱ
키르히너 — 〈베를린 거리〉
1913
No. 12 · Ⅱ
베이컨 — 〈벨라스케스의 교황 이노센트 10세 초상을 위한 습작〉
1953 · Des Moines Art Center
Ⅲ형태를 부순 사람들
13–18 · 6편
No. 13 · Ⅲ
세잔 — 〈사과가 있는 정물〉
1890s
No. 14 · Ⅲ
피카소 — 〈아비뇽의 처녀들〉
1907 ·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o. 15 · Ⅲ
마티스 — 〈붉은 방〉
1908 · State Hermitage Museum, St Petersburg
No. 16 · Ⅲ
칸딘스키 — 〈즉흥 제31번(해전)〉
1913 ·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No. 17 · Ⅲ
몬드리안 —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c. 1930
No. 18 · Ⅲ
마그리트 — 〈이미지의 배반〉
1929 ·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Ⅳ자연 앞에 선 사람들
19–24 · 6편
No. 19 · Ⅳ
호쿠사이 —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c. 1830–1832
No. 20 · Ⅳ
프리드리히 —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c. 1818 · Hamburger Kunsthalle
No. 21 · Ⅳ
보티첼리 — 〈비너스의 탄생〉
c. 1484–1486 · Uffizi Galleries, Florence
No. 22 · Ⅳ
클림트 — 〈키스〉
1907–1908 · Belvedere, Vienna
No. 23 · Ⅳ
루소 — 〈잠자는 집시〉
1897 ·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o. 24 · Ⅳ
레오나르도 다빈치 — 〈모나리자〉
c. 1503–1519 · Musée du Louvre, Paris
Ⅴ사람을 그린 사람들
25–32 · 8편
No. 25 · Ⅴ
아르침볼도 — 〈사계〉
No. 26 · Ⅴ
달리 — 〈기억의 지속〉
1931 ·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o. 27 · Ⅴ
히에로니무스 보스 — 〈쾌락의 정원〉
c. 1490–1510 · Museo del Prado, Madrid
No. 28 · Ⅴ
벨라스케스 — 〈시녀들〉
1656 · Museo del Prado, Madrid
No. 29 · Ⅴ
미켈란젤로 —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1508–1512 · Sistine Chapel, Vatican City
No. 30 · Ⅴ
카라바조 — 〈나르키소스〉
c. 1597–1599 · 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Palazzo Barberini, Rome
No. 31 · Ⅴ
마네 — 〈올랭피아〉
1863 · Musée d’Orsay, Paris
No. 32 · Ⅴ
들라크루아 — 〈민중을 이끄는 자유〉
1830 · Musée du Louvre, Paris
Ⅵ환상을 본 사람들
33–38 · 6편
No. 33 · Ⅵ
고갱 — 〈타히티의 여인들〉
1891 · Musée d’Orsay, Paris
No. 34 · Ⅵ
로트레크 — 〈물랭 루즈에서〉
1892–1895 · Art Institute of Chicago
No. 35 · Ⅵ
샤갈 — 〈나와 마을〉
1911 ·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o. 36 · Ⅵ
폴록 — 〈넘버 1A, 1948〉
1948 ·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o. 37 · Ⅵ
로스코 — 〈붉은색 위의 검정〉
1958 · Tate, London
No. 38 · Ⅵ
데 키리코 — 〈거리의 수수께끼와 멜랑콜리〉
1914 · Private collection
Ⅶ오늘의 사람들
39–49 · 11편No. 39 · Ⅶ
뒤샹 — 〈샘〉
1917
No. 40 · Ⅶ
뉴먼 — 〈영웅적이고 숭고한 인간〉
1950–1951 ·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o. 41 · Ⅶ
워홀 — 〈마릴린 두 폭〉
1962 · Tate, London
No. 42 · Ⅶ
바스키아 — 〈무제〉
1982 · Private collection
No. 43 · Ⅶ
쿠사마 야요이 — 〈호박〉
No. 44 · Ⅶ
리히터 — 〈추상화〉
No. 45 · Ⅶ
키퍼 — 〈대지〉
No. 46 · Ⅶ
엘리아슨 — 〈날씨 프로젝트〉
2003 · Turbine Hall, Tate Modern, London
No. 47 · Ⅶ
아이 웨이웨이 — 〈한나라 항아리를 떨어뜨리다〉
1995
No. 48 · Ⅶ
호크니 — 〈더 큰 물보라〉
1967 · Tate, London
No. 49 · Ⅶ
쿤스 — 〈벌룬 도그〉
1994–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