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WORKS · FŪDO · LANGUAGES
해신제 · 1976
변시지, 〈해신제〉, 1976

작품 100/FŪDO 027

FŪDO 027 · 1976 · 제주 초기 · 에세이

해신제

Rite to the Sea God

기본 정보

식별번호FŪDO 027
제목해신제Rite to the Sea God
제작연도1976

짧은 해설

기도는 신에게, 마음은 배에게. 하나의 기원이 떠난 이와 남은 이를 잇는다.

작품 글 · 에세이

글 변정훈

절은 하늘과 바다로 가고,
눈은 자꾸 멀리 떠 있는 배로 간다.
기도는 신에게, 마음은 배에게.
한 사람 안에서 두 곳으로 갈린다.

저 작은 배는 경계를 건너는 사람의 일이고,
이 바위는 그 사람의 무사를 비는 자리다.
빌 수 있는 것은 다 빌었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기도가 끝난 뒤에도
눈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다.
끝없는 바다와 외로운 땅 사이,
하나의 기원이 떠난 이와 남은 이를 잇는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일이,
이렇게 두 손을 모으는 일이었다.

관계 지도 · 제주 초기 · 푸른 제주와 바라봄

바다를 향한 의례와 배의 형상이 한 화면에 놓인다. 제주의 풍토는 풍경만이 아니라 떠난 이와 남은 이를 잇는 생활·기억·기도의 조건으로 나타난다.

마른 풀잎색이 화면 전체를 지배하기 전, 돌아온 화가가 섬의 빛·바다·의례를 오래 바라본 단계.

이야기·연구

생애·시간

  • 1975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 — 쉰의 귀향.
  • 1976〈해신제〉 제작.
  • 1976–1977제주의 빛·바다·의례를 관찰하며 색과 구도를 실험.

34개 언어 작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