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FŪDO 031
산방산
Mount Sanbang
기본 정보
| 식별번호 | FŪDO 031 |
|---|---|
| 제목 | 산방산Mount Sanbang |
| 제작연도 | 1990 |
짧은 해설
견딘 만큼 모양이 생긴다. 모양은 견딘 시간의 자국이다.
작품 글 · 에세이
글 변정훈
산방산이 둥근 것도, 노인의 등이 굽은 것도, 오래 견뎠기 때문이다.
말의 숙인 목과 낮게 엎드린 초가, 서로 몸을 기댄 돌담도 그렇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 방식으로 견딘 시간이 쌓여, 저마다의 모양이 된다.
견딘 만큼 모양이 생긴다.
모양은 겉으로 드러난 생김새가 아니다. 한 존재가 자기에게 불어온 세계를 받아내며
오래 살아온 방식이다.
모양은 견딘 시간의 자국이다.
그러니 굽고 닳고 둥글어진 것들 앞에서는 잠시 조용해질 일이다. 그 모양이
만들어지는 데, 한 생애가 걸렸다.
관계 지도 · 제주 중기 후반 · 생활과 풍토가 만든 몸
산방산의 형태는 한 번에 만들어진 윤곽이 아니라 바람·비·시간을 견딘 자국이다. 견딘 만큼 모양이 생기며, 산은 풍토가 몸을 만드는 방식을 보여준다.
해녀·소·집·산의 형태가 각기 견딘 시간의 자국으로 나타나며, 생활과 풍토가 하나의 몸을 만든다.
- 생활과 풍토가 만든 마른 몸과 색
- 산방산
- 풍토
- 시간
- 형태
- 견딘 자국
생애·시간
- 1975제주 정착 이후 독자적인 제주화풍을 지속적으로 심화.
- 1990〈산방산〉 제작.
- 1988–1990폭풍·회상·귀로·생활의 도상이 기억과 귀환의 서사로 확장.
34개 언어 작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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