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FŪDO 021
폭풍
Storm
기본 정보
| 식별번호 | FŪDO 021 |
|---|---|
| 제목 | 폭풍Storm |
| 제작연도 | 1991 |
짧은 해설
누가 누구를 지키는지 알 수 없다. 견딤은 서로의 몸을 빌리는 일이다.
작품 글 · 시
글 변정훈
하늘은 검고
바람은 거세다.
나무는 기울고
초가는 낮아진다.
사람은 말의 목을 붙들고,
말은 사람의 무게를 견딘다.
누가 누구를 지키는지
알 수 없다.
붙든 손이 기둥인지,
받아주는 목이 기둥인지.
둘은 폭풍 속에서
한 몸처럼 서 있다.
견딤은
혼자 강해지는 일이 아니다.
무너지지 않을 만큼
서로의 몸을 빌리는 일이다.
폭풍이 지나고 나면
알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서 있게 했다는 것을.
관계 지도 · 제주 중기 후반 · 폭풍과 그 이후의 기억
폭풍 속에서 누가 누구를 지키는지 분명하지 않다. 견딤은 혼자 강해지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몸과 무게를 빌려 사라지지 않는 일이다.
폭풍의 한복판뿐 아니라, 지나간 사건이 땅·사물·몸의 기울기에 남기는 기억을 따라간다.
- 폭풍 이후의 마른 색과 기억의 기울기
- 폭풍
- 서로의 몸
- 무게
- 동행
- 견딤
생애·시간
- 1975제주 정착 이후 독자적인 제주화풍을 지속적으로 심화.
- 1991〈폭풍〉 제작.
- 1991제주대학교 정년퇴임 이후에도 작품세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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