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FŪDO 022
폭풍
Storm
기본 정보
| 식별번호 | FŪDO 022 |
|---|---|
| 제목 | 폭풍Storm |
| 제작연도 | 1984 |
짧은 해설
선은 윤곽을 따르지 않고 바람을 따라 그어진다. 가두지 않고 흘려보내는 선이다.
작품 글 · 시
글 변정훈
나무 한 그루가
위로 솟다가
끝에서 모두
한쪽으로 끌려간다.
선은 윤곽을 따르지 않는다.
바람을 따라 그어졌다.
하늘도 한쪽으로 흐르고,
풀도 한쪽으로 눕고,
새 한 마리도
그 흐름에 실린다.
사람은 말의 등을 밀며
몸을 기울인다.
가두는 선은
사물을 세우다가 부러뜨린다.
흘려보내는 선은
사물을 살린다.
바람이 그은 선 안에서
모든 것은
한 방향으로 견딘다.
막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부러지지 않았다.
관계 지도 · 제주 중기 전반 · 바람·폭풍·흔들리는 수평선
폭풍의 선은 사물의 윤곽을 가두지 않고 바람의 이동을 따라 흐른다. 화면은 대상을 묘사하기보다 힘이 통과한 흔적을 남기며, 선 자체가 풍토가 된다.
수평선·나무·초가·사람이 함께 기울며, 바람이 화면의 배경이 아니라 형식을 만드는 힘이 된다.
- 바람이 형식이 된 선과 수평선
- 폭풍
- 선
- 흐름
- 풍토
- 힘의 흔적
생애·시간
- 1975제주 정착 이후 독자적인 제주화풍을 모색.
- 1984〈폭풍〉 제작.
- 1983–1984마른 풀잎색과 먹빛 선, 바람과 수평선의 문법이 본격적으로 정착.
34개 언어 작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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