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FŪDO 094
귀로
The Way Home
기본 정보
| 식별번호 | FŪDO 094 |
|---|---|
| 제목 | 귀로The Way Home |
| 제작연도 | 1990 |
짧은 해설
모든 떠남 끝에 지쳤어도 끝내 제 자리로 향하는 마음 하나가 있다.
작품 글 · 시
글 변정훈
사내와 말이 먼 길 끝에 돌아왔다.
말은 고개를 숙이고, 사내는 지친 몸으로 그 곁에 선다.
돌아옴은 떠나기 전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아니다. 집은 비었고, 기다리던 사람은
없으며, 지난 시간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
그래도 돌아온다.
모든 떠남 끝에, 지쳤어도 돌아오는 하나가 있다는 것. 길을 잃고, 몸이 굽고, 맞아 줄
이가 없어도, 끝내 제 자리로 향하는 마음 하나가 남는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변시지가 마지막까지 그림 속에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떠남은 운명이었고, 돌아옴은 숙명이었다.
관계 지도 · 제주 중기 후반 · 귀로와 돌아올 자리
떠남이 끝났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더 멀리 갈 힘이 사라진 뒤에도 제자리 쪽으로 마음을 돌리는 것이 귀로의 시작이다.
귀향을 한 번의 도착이 아니라, 지친 몸이 계속해서 집과 자기 자리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과정으로 본다.
- 귀로를 밝히는 가라앉은 빛
- 귀로
- 떠남
- 제자리
- 마음의 방향
- 귀환
생애·시간
- 1975제주 정착 이후 독자적인 제주화풍을 지속적으로 심화.
- 1990〈귀로〉 제작.
- 1988–1990폭풍·회상·귀로·생활의 도상이 기억과 귀환의 서사로 확장.
34개 언어 작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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