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WORKS · FŪDO · LANGUAGES
하루 · 2004
변시지, 〈하루〉, 2004

작품 100/FŪDO 098

FŪDO 098 · 2004 · 제주 후기 · 에세이

하루

A Day

기본 정보

식별번호FŪDO 098
제목하루A Day
제작연도2004

짧은 해설

한 사람은 땅에서, 한 사람은 바다에서 같은 하늘 아래 하루를 짊어진다.

작품 글 · 에세이

글 변정훈

해가 떴다.
남편은 밭으로 가고, 아내는 바다로 간다.
남편은 소를 몰아 밭을 간다. 땀이 등을 적신다. 아내는 물에 든다. 소라를 줍고,
전복을 딴다.
한 사람은 땅에서, 한 사람은 바다에서.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짊어진다.
그 땀으로 아이가 자랐다. 부모가 땅과 바다에서 하루씩 길어 올린 그 땀으로.
세상의 모든 하루가, 그렇게 누군가를 키웠다.

관계 지도 · 제주 후기 · 하루·고음·좁은 길

한 사람은 땅에서, 다른 사람은 바다에서 같은 하늘 아래 하루의 무게를 짊어진다. 서로 보이지 않아도 같은 시간과 풍토 속에서 노동은 하나의 하루를 이룬다.

넓은 바다 앞의 좁은 길, 땅과 바다에서 나뉘어 지는 하루, 사라지지 않으려는 고음이 후기의 압축된 생존 감각을 만든다.

생애·시간

  • 1975제주 정착 이후 제주화의 독자적 형식을 지속적으로 심화.
  • 2004〈하루〉 제작.
  • 2004하루·고음·좁은 길의 도상이 생애의 압축된 감각으로 나타남.

34개 언어 작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