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FŪDO 071
일몰
Sunset
기본 정보
| 식별번호 | FŪDO 071 |
|---|---|
| 제목 | 일몰Sunset |
| 제작연도 | 1975 |
짧은 해설
옅은 한 빛 안에 여러 시간이 함께 머물 때 비로소 깊이가 생긴다.
작품 글 · 시
글 변정훈
바다와 하늘이
옅은 한 빛으로 번진다.
분홍빛도 있고,
누런빛도 있고,
푸른빛도 있다.
새벽의 서늘함도,
한낮의 엷은 열기도,
저물녘의 가라앉는 빛도
다 그 안에 함께 있다.
먹 하나에
여러 농담이 들 듯,
옅은 한 색 안에도
온 하루의 시간이 스민다.
많은 색이
한 빛 안에서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풍요는
많은 것에서만 오지 않는다.
옅은 한 빛 안에
여러 시간이 함께 머물 때,
비로소 깊이가 생긴다.
하루가 저무는 자리에서
하루 전체가
조용히 모인다.
관계 지도 · 제주 초기 · 쉰의 귀향과 전환
서울의 다채로운 색이 제주 바다와 하늘 속에서 옅어지는 전환기의 일몰이다. 여러 빛이 한 색 안에 머무르며, 이후 마른 풀잎색으로 가라앉을 시간의 깊이를 준비한다.
서울의 재현과 다채로운 색에서 제주 풍토의 새로운 문법으로 이동하는 첫해.
- 따뜻한 색에서 제주색으로의 전환
- 일몰
- 제주 바다
- 옅은 빛
- 시간
- 색의 전환
생애·시간
- 1975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 — 쉰의 귀향.
- 1975〈일몰〉 제작 — 제주 정착 첫해의 작품.
- 1975–1976서울의 색과 제주 풍토 사이에서 새로운 형식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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