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WORKS · FŪDO · LANGUAGES
해변과 조랑말 · 1978
변시지, 〈해변과 조랑말〉, 1978

작품 100/FŪDO 052

FŪDO 052 · 1978 · 제주 초기 · 에세이

해변과 조랑말

The Shore and the Pony

기본 정보

식별번호FŪDO 052
제목해변과 조랑말The Shore and the Pony
제작연도1978

짧은 해설

마른 풀잎색은 자연의 색이 아니라, 기다리다 지친 생명이 시간 속에 남긴 색이다.

작품 글 · 에세이

글 변정훈

해변에 누군가 앉아 있다.
오지 않는 사람을 너무 오래 기다린 듯하다.
몸은 돌처럼 굳고, 마음은 바람에 바래 마른 풀잎이 되었다.
곁을 지나는 말과 멀리 떠 있는 배만이, 그 기다림을 알고 있다.
마른 풀잎색은 자연의 색이 아니다.
기다리다 지친 생명이, 시간 속에 남긴 색이다.

관계 지도 · 제주 초기 · 바다·말·귀환

같은 제목의 다른 화면에서 색은 더 오래된 시간처럼 가라앉는다. 마른 풀잎색은 자연을 묘사하는 색보다 기다림과 생활이 남긴 색에 가깝다.

말과 배, 해안과 마을이 제주 초기의 핵심 도상으로 모이며 귀환의 의미가 구체화된 단계.

생애·시간

  • 1975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 — 쉰의 귀향.
  • 1978〈해변과 조랑말〉 제작.
  • 1978말·배·해안·마을의 도상이 귀환의 서사와 결합.

34개 언어 작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