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FŪDO 059
돌하르방과 까마귀
Dol Hareubang and Crows
기본 정보
| 식별번호 | FŪDO 059 |
|---|---|
| 제목 | 돌하르방과 까마귀Dol Hareubang and Crows |
| 제작연도 | 1981 |
짧은 해설
돌하르방은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기다리고, 말하지 않음으로써 돌아올 길을 비춘다.
작품 글 · 에세이
글 변정훈
돌하르방은 움직이지 않는다. 까마귀들은 쉼 없이 술렁인다.
돌하르방은 제 머리를 새에게 내어주고, 새는 그 위에서 편안히 쉰다. 돌담 위로 검은
무리가 모이고, 멀리 바다에는 배 한 척이 나가 있다.
돌하르방은 그 배를 좇지 않는다. 다만 돌아올 자리를 지킨다.
비바람을 맞고, 수없는 해가 뜨고 지는 동안에도, 한자리에서 기다린다.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떠난 이를 기다리고, 말하지 않음으로써 돌아올 길을 비춘다.
기다림에도, 이런 방식이 있다.
관계 지도 · 제주 중기 전반 · 이어도와 기다림의 해역
돌하르방과 까마귀는 움직임과 정지, 말함과 침묵의 두 방식으로 같은 바다를 지킨다. 기다림은 서 있는 돌과 날아드는 새 사이에서 지속된다.
빈 배·돌·까마귀·그리움이 돌아오지 않는 존재를 기억하는 하나의 해역을 이룬다.
- 기억의 해역과 먹빛 증언
- 돌하르방
- 까마귀
- 침묵
- 기다림
- 증언
생애·시간
- 1975제주 정착 이후 독자적인 제주화풍을 모색.
- 1981〈돌하르방과 까마귀〉 제작.
- 1980–1982제주 초기의 도상이 성숙기의 색·선·여백으로 넘어가는 문턱.
34개 언어 작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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