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FŪDO 038
자화상
Self-Portrait
기본 정보
| 식별번호 | FŪDO 038 |
|---|---|
| 제목 | 자화상Self-Portrait |
| 제작연도 | 1944 |
짧은 해설
떠나온 곳과 아직 닿지 못한 곳 사이에서 붓으로 자신을 세운다.
작품 글 · 에세이
글 변정훈
젊은 얼굴 하나가 어둑한 바탕 앞에 떠 있다.
빗어 넘긴 머리, 검은 양복, 조금 비스듬한 넥타이.
눈은 정면을 보지 않는다. 무언가를 바라보면서도, 여기가 아닌 먼 곳을 향한다.
그 눈에는 아직 말하지 못한 꿈과 젊은 날의 슬픔이 함께 있다. 입술은 굳게 닫혀
있지만, 그 안에는 앞으로 그려야 할 수많은 말이 숨어 있다.
낯선 땅에서 그는 자기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떠나온 곳과 아직 닿지 못한 곳
사이에서, 붓으로 자신을 세운다.
그가 그린 것은 젊은 날의 외모가 아니다. 세상 속에 홀로 던져진 자기 존재의 첫
얼굴이다.
그리움은 이미, 비껴간 눈빛 속에서 시작되었다.
이 얼굴이 먼 훗날 빈 들에 홀로 선 노인이 되리라는 것을, 그때 그는 알지 못했다.
다만 눈은 벌써, 그 먼 곳을 보고 있었다.
관계 지도 · 일본 시기
오사카미술학교 재학기에 그린 자기응시의 화면이다. 타향의 청년이 서양화의 인체·명암·유화 기법을 자신의 얼굴로 시험한다. 훗날 제주 인물화와 연결되지만, 이를 제주화의 직접적인 예고로 단정하지 않는다.
타향에서 익힌 형식과 자기응시
- 타향의 어두운 색과 인물의 구조
- 자기응시
- 인물
- 타향
- 아카데미즘
- 유화의 기초
이야기·연구
생애·시간
- 1941오사카미술학교 서양화과 입학 — 확정.
- 1943재학 중 〈농가〉 제작 — 1958년 출품목록으로 확인.
- 1944〈자화상〉 제작.
- 1945. 3오사카미술학교 졸업 — 졸업장 실물 확인.
- 1945도쿄로 상경해 데라우치 만지로 문하에 듦.
34개 언어 작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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