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WORKS · FŪDO · LANGUAGES
시선 · 2001
변시지, 〈시선〉, 2001

작품 100/FŪDO 090

FŪDO 090 · 2001 · 제주 후기 · 에세이

시선

The Gaze

기본 정보

식별번호FŪDO 090
제목시선The Gaze
제작연도2001

짧은 해설

절벽 위 말은 떠나가는 배와 우리가 나눈 모든 순간을 고요히 바라본다.

작품 글 · 에세이

글 변정훈

절벽 위 말 한 마리가 저녁 하늘을 마주한다.

수평선 끝 작은 배는 추억을 싣고 떠나간다.
이별은 언제나 그렇게 멀어짐으로 시작되고, 그리움은 더욱 선명히 가슴 한쪽에
머문다.
말은 고요히 바라본다.
배가 아니라, 우리가 나눈 모든 순간을.
시선이 닿는 동안, 그 시간들은 아직 떠나지 않았다.

관계 지도 · 제주 후기 · 시선·해촌·노동의 기억

절벽 위 말은 떠나는 배를 따라가지 않고 끝까지 바라본다. 시선은 붙잡을 수 없는 것을 소유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함께한 시간을 사라지지 않게 지키는 마지막 관계가 된다.

떠나는 배를 바라보는 말, 남아 있는 마을, 해녀의 눈물과 사람·말의 환상이 떠남과 생활의 기억을 한 화면 세계로 묶는다.

생애·시간

  • 1975제주 정착 이후 제주화의 독자적 형식을 지속적으로 심화.
  • 2001〈시선〉 제작.
  • 2001–2003떠나는 배·해촌·해녀·사람과 말의 기억이 응축.

34개 언어 작품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