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 WORKS · FŪDO ·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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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00 / FŪDO 012
정오 · 2007
FŪDO 012 · 2007 · 제주 후기

정오

Noon
정오의 빛은 바람과 그림자를 지우지 않는다. 가장 강한 빛 속에서도 몸은 자신의 길을 잃지 않아야 하며, 견딤은 바람 없는 날을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빛과 바람 속에서 방향을 지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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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강한 빛, 하늘을 향하는 나무, 독거, 제주 바다를 지나 말·검은 해·작은 배·해안선의 최소한의 선으로 생애 전체가 응축된다. — 정오의 빛은 바람과 그림자를 지우지 않는다. 가장 강한 빛 속에서도 몸은 자신의 길을 잃지 않아야 하며, 견딤은 바람 없는 날을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빛과 바람 속에서 방향을 지키는 일이다.

정오강한 빛바람자기 길견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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