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 WORKS · FŪDO ·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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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00 / FŪDO 085
그리움 · 1995
FŪDO 085 · 1995 · 제주 후기

그리움

Longing
보이지 않는다고 기억이 지워지지는 않는다. 그리움은 사라진 존재를 다시 그리는 일이 아니라, 함께 지키는 침묵 속에서 그 존재의 자리를 비워두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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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없는 거리와 부를 수 없는 이름을 지우지 않은 채, 말보다 오래 지속되는 침묵의 관계를 만든다. — 보이지 않는다고 기억이 지워지지는 않는다. 그리움은 사라진 존재를 다시 그리는 일이 아니라, 함께 지키는 침묵 속에서 그 존재의 자리를 비워두는 시간이다.

그리움기억빈자리침묵함께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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