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ty Core Works from the Fūdo 100
바람이 형식이 되는
30개의 좌표
이미 확정된 변시지 작품 100선 안에서 생애의 변화, 제주 풍토의 성립, 주요 도상과 후기의 비움을 보여주는 30점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습니다.
Introduction
그림이 중심에 놓이고,
철학은 그 안에서 발견된다.
이 아틀라스는 변시지를 ‘제주의 화가’라는 한 문장에 가두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배운 재현, 서울의 닫힌 정원, 쉰의 귀향, 마른 풀잎색과 검은 선, 말과 까마귀, 빈 배와 흔들리는 수평선이 어떻게 하나의 회화적 언어가 되었는지를 작품별로 살핍니다.
작품 해설은 화면에 보이는 것, 조형적 특징, 생애와 역사, 철학적 해석의 순서를 지킵니다. 작품 정보와 해석은 구분하며, 미확정 자료는 단정하지 않습니다.
Thirty Works · In Sequence
서른 점의 순서

CORE 01 · FŪDO 038 · 1944
자화상
Self-Portrait · 일본 시절
자기응시
- 타향
- 형식 수련

CORE 02 · FŪDO 036 · 1965
가을 애련정
Autumn at Aeryeonjeong · 서울 시절
화려함의 기억
- 색채
- 덜어냄

CORE 03 · FŪDO 037 · 1970
창덕궁
Changdeokgung Palace · 서울 시절
재현에서 존재로
- 아카데미즘
- 형식 전환

CORE 04 · FŪDO 071 · 1975
일몰
Sunset · 제주 초기
색의 전환
- 시간의 중첩
- 절제된 풍요

CORE 05 · FŪDO 053 · 1975
조랑말
The Pony · 제주 초기
귀향의 두 자세
- 들어올림
- 숙임

CORE 06 · FŪDO 096 · 1976
제주
Jeju · 제주 초기
낯선 고향
- 미완의 귀향
- 푸른 시기

CORE 07 · FŪDO 027 · 1976
해신제
Rite to the Sea God · 제주 초기
공동체의 기원
- 바다
- 의례

CORE 08 · FŪDO 004 · 1977
형제섬
Brother Islands · 제주 초기
풍토는 조건이다
- 선재하는 세계
- 거리

CORE 09 · FŪDO 001 · 1978
이어도
Ieodo · 제주 초기
풍토 안으로 들어가기
- 닿지 않는 섬
- 관람자의 참여

CORE 10 · FŪDO 043 · 1979
어머니와 생선
Mother and Fish · 제주 초기
수평선으로 이어진 가족
- 생계
- 기다림

CORE 11 · FŪDO 040 · 1979
해녀
Haenyeo · 제주 초기
바랜 끝의 깊이
- 노동하는 몸
- 시간의 표면

CORE 12 · FŪDO 042 · 1979
밭갈이
Plowing · 제주 초기
마른 풀잎색
- 땅과 몸
- 지속

CORE 13 · FŪDO 060 · 1979
까마귀와 나
The Crow and I · 제주 초기
판단하지 않는 타자
- 고독
- 동행

CORE 14 · FŪDO 078 · 1979
선착장
The Jetty · 제주 초기
귀환한 부재
- 빈 배
- 도착하지 못한 사람

CORE 15 · FŪDO 008 · 1983
열대의 태양
Tropical Sun · 제주 중기
향토색을 넘어선 마른 풀잎색
- 견딤
- 색채의 시간

CORE 16 · FŪDO 070 · 1985
검은 태양
The Black Sun · 제주 중기
빛 없는 지속
- 잔존
- 어둠

CORE 17 · FŪDO 005 · 1986
흔들리는 수평선
A Wavering Horizon · 제주 중기
불안정한 경계
- 땅 딛기
- 작은 존재

CORE 18 · FŪDO 009 · 1987
한라산
Hallasan · 제주 중기
풍경은 살아온 자세
- 보이지 않는 중심
- 거주

CORE 19 · FŪDO 079 · 1987
노송과 노인
The Old Pine and the Old Man · 제주 중기
바라봄으로 붙들기
- 이별
- 동행

CORE 20 · FŪDO 064 · 1987
이어도
Ieodo · 제주 중기
부재의 증언
- 빈 배
- 까마귀

CORE 21 · FŪDO 091 · 1988
회상
Recollection · 제주 중기
기억의 농도
- 희미한 말
- 내면화

CORE 22 · FŪDO 081 · 1990
어디로
Where To? · 제주 중기
방향의 상실
- 답 없는 동행
- 멈춤

CORE 23 · FŪDO 018 · 1990
태풍
Typhoon · 제주 중기
폭풍 이후의 기억
- 눌린 지붕
- 숙인 말

CORE 24 · FŪDO 093 · 1991
귀로
The Way Home · 제주 중기
돌아가는 몸
- 노동
- 집

CORE 25 · FŪDO 014 · 1995
고독
Solitude · 제주 후기
하늘을 잊지 않은 견딤
- 휘어진 나무
- 웅크린 사람

CORE 26 · FŪDO 061 · 1997
왼쪽 빈집, 오른쪽 빈집
Empty House on the Left, Empty House on the Right · 제주 후기
선택이 길을 만든다
- 빈 거처
- 살아보지 않은 시간

CORE 27 · FŪDO 090 · 2001
시선
The Gaze · 제주 후기
떠나는 것을 끝까지 바라봄
- 이별의 거리
- 기억

CORE 28 · FŪDO 007 · 2005
흔들리는 수평선
A Wavering Horizon · 제주 후기
멀리서 함께 견디기
- 노인과 말
- 돌아올 자리

CORE 29 · FŪDO 012 · 2007
정오
Noon · 제주 후기
바람 속 자기 길
- 지팡이
- 밝음과 고난

CORE 30 · FŪDO 100 · 2013
마지막 작품
The Last Work · 제주 후기
남은 형식
- 말
- 배와 검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