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WORKS · FŪDO · LANGUAGES
해안 언덕의 말이 바다를 향해 서 있고, 둥근 해와 작은 배가 먼 수평선에 놓인다. 말의 몸은 떠나는 방향에서 눈을 거두지 않는다.
Byun Shi-Ji, The Gaze, 2001 · FŪDO 090

핵심 30선/CORE 27 / 30

CORE 27 · ARCHIVE 090 · 2001 · 제주 후기

시선

The Gaze

  • 떠나는 것을 끝까지 바라봄
  • 이별의 거리
  • 기억

화면 앞에서

해안 언덕의 말이 바다를 향해 서 있고, 둥근 해와 작은 배가 먼 수평선에 놓인다. 말의 몸은 떠나는 방향에서 눈을 거두지 않는다.

미술사적 구조

이별은 배가 완전히 사라진 뒤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가까웠던 존재가 작아지고 목소리가 닿지 않는 거리로 이동할 때 이미 진행된다.

말은 뒤쫓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붙잡을 수 없음을 받아들이면서도 관계를 너무 빨리 거두지 않고 끝까지 바라본다.

보이는 형체는 작아져도 함께한 시간은 더 선명해질 수 있다. 변시지는 넓은 거리와 멈춘 몸에 말하지 않은 감정을 맡긴다.

핵심 문장

이별은 가까웠던 존재가 멀어지는 동안, 그와 나눈 시간이 마음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CORE 27 · The Gaze · 2001

작품 이미지와 기본 식별 정보: byunshiji.org / works / 090
이 글의 철학적 문장은 작품에서 출발한 비평적 해석이며 작가의 직접 발언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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