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아틀라스WORKS · FŪDO · LANGUAGES

탄생 100주년 · 1926–2026/작품 100/No. 69

No. 069 · 1992 · 제주 시대 · 42×50cm · 시

오름

Oreum

오름을 오른다 정상이 목적이 아니다 걷는 것이 목적이다 한 걸음마다 달라지는 숨결 한 걸음마다 열리는 시야 오름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통과하는 것이다 내려오는 길도 오르는 길만큼 중요하다 평지로 돌아왔을 때 나는 조금 달라져 있다

English

I climb the oreum. The summit is not the purpose. Walking is the purpose. With each step, breathing changes. With each step, the view opens. The oreum is not to be conquered but passed through. The path down is as important as the path up. When I return to flat ground, I am slightly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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